Q
실적 압박이 심한 부장 직급이라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이 확 달아오르는 기분이 듭니다. 유독 신경 쓰는 일이 터진 날엔 발가락이 더 가려운 것 같은데, 심리적인 상태가 이 피부 질환에 영향을 주기도 하나요?
A.
네, 스트레스는 몸의 화(火) 기운을 위로 올리기도 하지만, 반대로 말초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발끝의 면역력을 떨어뜨립니다. 심리적 피로가 누적되면 피부의 자생력이 약해져 균의 활동이 더 왕성해집니다.
40대 후반의 남성분들이 겪는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한의학적으로 '간기울결(간의 기운이 뭉침)' 상태를 유발합니다.
기운이 제대로 순환되지 못하고 정체되면 우리 몸의 가장 끝부분인 발가락 끝까지 영양 공급이 안 되고 독소 배출이 늦어지게 됩니다.
부장님께서 느끼시는 가려움증의 증폭은 몸이 보내는 적신호와 같습니다.
저희 한의원에서는 단순히 겉에 보이는 균만 죽이는 게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해 흐트러진 기혈 순환을 바로잡는 한약 치료를 병행합니다.
몸의 긴장이 풀리고 내부 면역 체계가 안정되면, 똑같은 환경에서도 발가락 사이가 짓무르는 증상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을 경험하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