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원장님, 수술한 지 벌써 6주나 지났는데 아직도 밥 냄새만 맡아도 속이 울렁거리고 한두 숟가락만 먹어도 꽉 막힌 것처럼 소화가 안 돼요. 40대 후반 주부가 이렇게 못 먹어서 체중은 계속 빠지고 기운이 없는데, 다시 예전처럼 입맛이 돌아올 수 있을까요?
A.
수술이라는 큰 과정을 겪으며 소화기의 기운이 많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억지로 드시기보다 소화 기능을 먼저 살려야 입맛도 자연스럽게 돌아옵니다.
큰 수술을 치르고 나면 우리 몸은 회복을 위해 모든 에너지를 수술 부위로 집중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위장으로 가는 기운이 줄어들어 소화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는데, 이를 한의학에서는 비위의 기운이 허해졌다고 봅니다.
지금처럼 억지로 드시는 것은 오히려 위장에 부담을 주어 독소가 쌓이게 할 수 있습니다.
우선은 위장의 운동성을 부드럽게 도와주는 약재들을 통해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속이 편해지면 뇌에서도 자연스럽게 영양분을 당기게 되어 입맛이 돌아오고, 40대 후반 여성분들이 겪기 쉬운 급격한 기력 저하와 체중 감소도 서서히 멈추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