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제가 자궁적출 수술을 한 지 벌써 8주나 지났거든요. 그런데 아직도 아랫배가 묵직하고 꽉 찬 느낌이 들어서 걷는 것도 조심스러워요. 인터넷 찾아보면 평생 후유증으로 고생한다는 말도 있어서 너무 불안한데, 이 묵직한 게 시간이 지나면 정말 없어질까요?
수술 후 8주라면 상처는 아물었어도 내부 장기들이 자리를 잡고 순환을 회복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50대 초반 여성분들은 회복력이 예전 같지 않아 묵직함이 오래갈 수 있지만, 정체된 기운을 풀어주면 충분히 가벼워질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자궁이라는 큰 장기가 사라진 공간은 단순히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 장기들이 그 자리를 채우며 적응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50대 초반의 나이에는 기혈의 흐름이 수술 전보다 약해져 있어, 수술 중 발생한 어혈이나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하복부에 정체되면서 묵직한 압박감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는 수술 부위가 덜 아문 것이 아니라 전신 순환의 복원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하초의 뭉친 기운을 소통시키고 비어버린 공간에 에너지가 잘 흐르도록 도와주면, 불안해하시는 평생의 후유증으로 남지 않고 서서히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지금의 불안함은 몸이 보내는 회복 신호이니, 마음을 편히 가지시는 것이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