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내가 요즘 부쩍 눈물도 많아지고 사소한 일에도 예민해져서 꼭 갱년기 증상처럼 보여요. 수술 후에 마음의 상실감이 크다던데, 이런 감정 기복이나 우울한 기분도 한방으로 다스릴 수 있는 부분인가요?
A.
자궁적출 후 겪는 심리적 상실감과 호르몬 변화로 인한 감정 기복은 한의학에서 '심신의 불균형'으로 보고 함께 치료합니다. 꽉 막힌 기운을 풀어주면 마음도 한결 편안해지실 겁니다.
50대 여성에게 자궁은 단순한 장기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수술 후 느끼는 우울감과 예민함은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뿐만 아니라, 여성성을 잃었다는 심리적 타격이 몸의 통증과 결합하여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기운이 제대로 순환되지 못하고 한곳에 뭉쳐 발생하는 현상으로 보고, 울체된 기운을 소통시키고 심장을 안정시키는 치료를 병행합니다.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약해지기 마련인데, 한약을 통해 하초의 냉기를 몰아내고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면 자연스럽게 감정의 파도도 잔잔해집니다.
아내분이 예전처럼 밝게 웃으실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의 긴장을 함께 풀어드리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