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원장님, 70대 아버지가 수술하신 지 3개월이 넘었는데 아직도 침대에서 못 일어나세요. 대학병원 검사에서는 수술도 잘 됐고 수치도 다 정상이라는데, 왜 눈에 띄게 기운이 없고 축 처져 계시는 걸까요?
A.
수술 수치가 정상이라도 몸이 느끼는 피로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는 수술 과정에서 소모된 기운과 혈액이 충분히 보충되지 않아 발생하는 기혈손상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대학병원 검사에서 정상이라는 것은 장기의 구조적 문제나 염증 수치가 안정되었다는 뜻이지만, 환자가 체감하는 활력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70대 고령 환자분들은 수술이라는 큰 물리적 타격과 마취 과정을 겪으면서 신체 자생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수술 후 기혈이 크게 손상된 상태로 보는데, 마치 배터리의 전압 자체가 낮아져서 충전기를 꽂아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과 비슷합니다.
특히 수술 후 발생하는 만성피로는 단순한 휴식만으로 해결되지 않으며, 손상된 기운을 직접적으로 보하고 혈액 순환을 도와 세포 하나하나에 에너지가 전달되도록 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