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수술 전에는 활달하던 사람이 수술 후에는 부쩍 우울해하고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내는데, 이게 단순히 수술 후유증인지 아니면 호르몬 때문인지 궁금합니다. 한방 치료로 기분이나 심리적인 부분도 개선될 수 있나요?
A.
갑상선은 감정 조절과 밀접한 기관으로, 수술 후 나타나는 우울감과 짜증은 신체 기능 저하에 따른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뿐만 아니라 감정의 안정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간기울결'이라 하여, 스트레스와 수술의 충격으로 기운이 뭉쳐 마음의 병으로 이어진다고 봅니다.
몸이 힘들면 마음도 여유가 없어지기 마련인데, 40대 초반의 아내분이 겪는 우울감은 단순한 심리적 변덕이 아니라 몸이 보내는 구조 요청입니다.
뭉친 기운을 풀어주고 심장의 화를 내려주는 침 치료와 한약 처방을 병행하면, 신체적인 기력이 회복됨과 동시에 불안정했던 감정도 점차 안정을 찾게 됩니다.
가족분들이 아내분의 짜증을 증상의 일부로 이해해 주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극적인 한방 치료가 그 기간을 단축해 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