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한·추위 잘 타는 체질
Q

밤마다 발이 너무 시려서 한여름에도 수면 양말 없이는 잠을 못 자요. 남편은 덥다고 난리인데 저만 발끝이 얼음장 같으니 괴로운데, 왜 유독 밤에 더 심해지는 걸까요?

오한·추위 잘 타는 체질 동반 질환
A.

밤은 우리 몸의 양기가 안으로 숨는 시간인데, 발끝까지 보내줄 에너지가 부족하면 더 시리게 느껴집니다. 이는 혈액순환의 통로가 좁아졌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밤에 유독 시린 증상이 심해지는 것은 한의학적으로 '양기가 안으로 갈무리되는 시간'에 말단 부위까지 따뜻한 혈액을 보내줄 추진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50대 갱년기를 지나며 혈액의 양 자체가 줄어들거나 흐름이 정체되면, 심장에서 가장 먼 발끝부터 온기가 사라지게 됩니다.

수면 양말은 겉을 따뜻하게 해주지만 속에서 흐르는 피의 온도를 높여주지는 못합니다.

발이 시린 것은 단순히 발만의 문제가 아니라 복부와 하초의 기능이 떨어졌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하복부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치료를 통해 아래로 내려가는 혈류량을 늘려주면, 양말 없이도 편안하게 잠드실 수 있는 밤을 맞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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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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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승
최연승
백록담한의원 대표원장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 임상 17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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