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장사 끝나고 혼자 소주 한 병 마시는 게 제 유일한 낙인데, 보약 먹는 동안 술은 절대 금지인가요? 가끔 손님들이랑 한잔할 때도 있는데, 술 마시면 비싼 약 효과가 아예 없어지는 건지 걱정돼서 여쭤봅니다.
A.
술은 보약의 기운을 흩뜨리고 간에 부담을 주어 약효를 떨어뜨립니다. 특히 성기능 저하와 피로감이 주 증상인 현재 상태에서는 알코올이 보약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치료 초기에는 가급적 금주를 권장합니다.
자영업의 고단함을 술로 달래시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지금 박 사장님의 간은 이미 만성 피로와 독소로 과부하가 걸린 상태입니다.
보약은 간 기능을 살려 활력을 주려는데, 술이 들어가면 간은 약 성분보다 알코올 해독을 우선하게 되어 약효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습니다.
특히 발기력 저하 같은 문제는 혈관 건강과 직결되는데, 술은 혈관을 일시적으로 확장시켰다 수축시켜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정말 피할 수 없는 자리라면 최소한으로 드시되, 약 복용 전후 2~3시간의 간격은 반드시 지켜주시고 물을 많이 드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