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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염

방광염

항생제 먹어도 그때뿐, 1년에 3~4번씩 재발하는 오줌소태. 균만 죽이는 게 아니라 방광의 자생력을 높여 재발의 고리를 끊습니다.

Q

내과에서는 소변 검사를 하면 균 수치가 바로 나오니까 믿음이 가는데, 한의원에서는 제 몸이 좋아지고 있다는 걸 어떻게 증명해 주시나요? 단순히 제가 느끼는 주관적인 통증 말고 객관적으로 확인할 방법이 있는지 궁금해요.

A.

한의학적 진단은 소변의 양상뿐만 아니라 맥의 흐름, 복부의 긴장도, 그리고 재발 주기라는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회복을 확인합니다. 균의 유무보다 '균이 살 수 없는 환경'이 되었는지를 체크하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내과 검사가 현재의 '침입자(균)'를 확인하는 작업이라면, 한의원 진단은 '성벽(면역력)'의 복구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30대 후반 환자분들의 경우, 검사상 균은 없는데 통증은 계속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점막의 신경이 예민해졌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진맥을 통해 하복부의 혈류 순환 상태를 파악하고, 복진을 통해 방광 주변 근육의 긴장도가 얼마나 풀렸는지 확인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확실한 객관적 지표는 '재발 주기'입니다.

3개월에 한 번씩 오던 증상이 6개월, 1년으로 길어지고, 피곤해도 예전처럼 아래가 무겁지 않다는 신체적 변화가 치료의 성과를 입증해 줄 것입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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