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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염

방광염

항생제 먹어도 그때뿐, 1년에 3~4번씩 재발하는 오줌소태. 균만 죽이는 게 아니라 방광의 자생력을 높여 재발의 고리를 끊습니다.

Q

야근하고 집에 오면 새벽이라 잠도 잘 못 자는데, 이런 수면 부족이 방광 염증을 더 악화시킬까요? 스트레스랑 방광이 무슨 상관인지, 왜 몸이 힘들 때마다 화장실 문제부터 생기는 건지 궁금해요.

A.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무너뜨려 방광을 무방비 상태로 만듭니다. 한의학적으로 스트레스는 기운을 뭉치게 하여 열을 발생시키는데, 이 열이 하필 하복부로 쏠리면서 방광에 염증을 일으키는 주범이 됩니다.

20대 후반 광고 대행사 사원으로서 겪으시는 마감 압박과 수면 부족은 한의학에서 말하는 '간기울결' 상태를 만듭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기운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고 뭉치면 몸 안에 비정상적인 열이 생기는데, 이 열기가 아래로 내려가 방광을 자극하게 됩니다.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몸은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고 염증을 삭히는데, 야근으로 수면이 부족해지면 방광 점막의 재생 속도가 염증이 번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몸이 피곤할 때 입술이 부르트는 것처럼, 환자분께서는 방광에 '입병'이 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한의원 치료는 이 뭉친 기운을 풀어주고 열을 내려주어, 수면이 조금 부족한 상황에서도 방광이 버틸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데 집중합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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