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차 안에서 에어컨을 세게 틀거나 비가 와서 습한 날에는 유독 화장실 가고 싶은 느낌이 더 찌릿하고 강하게 와요. 기분 탓인 줄 알았는데, 이런 온도나 습도 변화가 방광염 증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도 하나요?

방광은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한 장기로, 찬 공기에 노출되면 근육이 수축해 요의를 더 강하게 느끼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방광염의 원인 중 하나로 '한습(寒濕)'을 꼽습니다.

차갑고 습한 기운이 몸속으로 침투하면 방광의 기화 작용이 방해를 받아 소변 조절이 힘들어집니다.

특히 장시간 운전하며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면 하복부 온도가 떨어지면서 방광 근육이 경직되고, 이는 곧 참기 힘든 급박뇨로 이어집니다.

외근 시에는 항상 얇은 겉옷을 챙겨 배를 따뜻하게 보호하시고, 비 오는 날에는 따뜻한 성질의 약재가 담긴 한약을 복용하여 몸 안의 습기를 몰아내는 것이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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