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요즘 친구들이 건강 생각해서 같이 걷기 운동을 하자는데, 저는 조금만 걸어도 아래가 쓸리는 것 같고 혹시라도 소변이 샐까 봐 겁이 나서 못 나가겠어요. 저처럼 60대 주부에게 걷기 운동이 오히려 독이 되는 건 아닐까요?

적절한 걷기는 하체 근력을 강화하지만, 질 건조증이 심한 상태에서의 과도한 마찰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폐경 후 위축성 변화를 겪는 62세 여성분들은 질 점막이 얇아져 있어 오래 걸으면 물리적인 마찰로 인해 화끈거림과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요실금 걱정 때문에 골반 근육이 과하게 긴장하면 오히려 방광을 압박할 수 있지요.

무리한 장시간 걷기보다는 집안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골반저근을 강화하는 케겔 운동을 먼저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전후로는 하복부를 따뜻하게 찜질하여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시고, 증상이 안정될 때까지는 외출 시 얇은 패드를 착용하여 심리적 불안감을 덜어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한방 치료를 통해 방광과 골반 주위의 기운을 보강하면 점차 걷는 거리도 늘려가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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