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니까 갑자기 몸이 으슬으슬 떨리고 가슴이 더 답답해지는 것 같아요. 단순히 기분 탓인 줄 알았는데, 날씨 변화가 제 자율신경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는 건가요?
네, 자율신경계의 핵심 임무 중 하나가 바로 '체온 조절'이기 때문입니다. 외부 온도가 급격히 변하면 조절 능력이 떨어진 자율신경에 과부하가 걸려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실조증을 앓는 20대 환자분들은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유독 힘들어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몸은 외부 기온에 맞춰 혈관을 수축하거나 확장하며 체온을 유지하는데, 이 기능을 담당하는 자율신경이 이미 지쳐 있다면 작은 온도 변화에도 심장 두근거림이나 오한 같은 신체화 증상이 예민하게 나타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이를 외부의 차가운 기운이 몸의 조절력을 흔드는 것으로 봅니다.
이럴 때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어 체온 변화를 최소화하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내부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자율신경의 부담을 덜어주는 좋은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