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지금 빨리 낫고 싶은 마음에 비타민 C를 엄청 고용량으로 챙겨 먹고 있거든요. 근데 한약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이런 영양제들을 계속 같이 먹어도 괜찮을까요? 오히려 간에 무리가 가는 건 아닐지 걱정돼요.
A.
고용량 비타민 C는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현재처럼 위장 기능이 예민해진 상태에서는 오히려 속 쓰림이나 열감을 자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혼자 자취하며 불규칙한 식사를 하시는 상황에서 고용량 비타민을 빈속에 드시면 위장에 부담을 주고, 이는 한의학적으로 '위열'을 조장해 미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한약은 환자분의 현재 간 수치와 체질을 고려하여 처방되므로 함께 드시는 것 자체가 금기는 아니지만, 치료 초기에는 한약의 흡수율을 높이고 몸의 반응을 정확히 살피기 위해 영양제 섭취를 잠시 조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원인 모를 미열이 지속될 때는 여러 가지를 섞어 먹기보다, 몸의 자생력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훨씬 빠른 복귀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