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주변에서는 그냥 감기니까 푹 쉬면 낫는다고들 하는데, 사실 주말에 쉬어도 열이 안 내려가거든요. 이게 정말 스트레스만으로도 이렇게 체온계 숫자가 계속 높게 나올 수 있는 건가요? 혹시 제가 모르는 중증 질환일 확률은 없을까요?
A.
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심리적 스트레스가 뇌의 체온 조절 중추에 영향을 주어 발생하는 '심인성 발열'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단순 감기라면 일주일 내에 열이 내려야 하지만, 대형 프로젝트 마감 같은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 이후의 미열은 뇌가 '비상사태'로 인식해 체온을 높게 설정해버린 결과입니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기울발열'이라고 하는데, 마음의 울체가 몸의 열로 나타나는 것이죠.
37.3도는 의학적으로 중증 질환보다는 기능적 불균형에서 자주 나타나는 수치입니다.
한의원에서 진행하는 자율신경 검사를 통해 몸의 긴장도를 객관적으로 확인해 보시면, 막연한 불안감에서 벗어나 이것이 '질병'이 아닌 '상태'임을 이해하고 안심하실 수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