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대학병원 감염내과랑 기능의학 병원 다니면서 수액도 맞고 검사란 검사는 다 해봤는데, 매번 수치상 정상이라며 쉬라는 말만 듣고 왔습니다. 40대 초반 IT 기업 팀장이라 쉴 수도 없는 노릇인데, 한의학적으로는 이 미열의 정체를 밝히고 해결할 수 있는 건가요?
A.
검사상 이상이 없는데도 몸이 뜨거운 것은 에너지가 고갈되어 체온 조절 능력을 상실한 상태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허열'이라 보며, 부족한 진액을 채우고 자율신경을 안정시켜 열을 내릴 수 있습니다.
대학병원 검사에서 염증 수치가 정상임에도 37도 이상의 미열이 지속되는 것은 시상하부의 체온 조절 중추가 과부하 상태에 빠졌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40대 초반의 과도한 업무를 수행하는 직장인들은 스트레스로 인해 몸 안의 냉각수 역할을 하는 진액이 마르면서 엔진이 과열되듯 열이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단순한 감염의 문제가 아니라 인체 항상성이 무너진 상태이기에, 억지로 열을 끄는 해열제보다는 몸의 에너지를 보충하고 자율신경의 균형을 맞추는 처방이 필요합니다.
롱코비드 이후 무너진 면역 체계를 재정비하면 충분히 정상 체온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