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50대 들어서 근력이 너무 부족한 것 같아 운동을 시작해보려는데, 조금만 움직여도 얼굴에서 땀이 비 오듯 쏟아지니 남들 보기도 민망하고 금방 지쳐버려요. 이런 상태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운동하는 게 오히려 몸의 진을 다 빼놓는 건 아닐지 걱정되는데, 주부로서 건강 챙기려다 병을 키우는 건 아니겠죠?
두한증·안면다한증 생활 관리
A.
갱년기 여성에게 운동은 꼭 필요하지만, 지금처럼 얼굴로 땀이 과하게 쏠리는 상태에서의 고강도 운동은 오히려 몸속 진액을 마르게 할 수 있습니다.
현재 50대 중반 전업주부로서 겪고 계신 안면다한증은 단순히 더워서 나는 땀이 아니라, 몸 안의 열 조절 기능이 약해져서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한의학적으로 땀은 '심장의 액체'라고 하여, 과도하게 흘리면 기운이 함께 빠져나가 만성 피로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얼굴과 머리로만 땀이 집중되는 것은 아래쪽은 차고 위쪽은 뜨거운 기운이 쏠려 있다는 신호입니다.
따라서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격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 위주로 시작하시면서 한방 치료를 통해 상체의 열을 아래로 내려주는 과정을 병행해야 합니다.
몸의 밸런스가 잡히면 운동을 해도 땀이 얼굴로만 쏟아지지 않고 전신으로 고르게 발산되어 훨씬 개운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