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독서실에서 밤늦게까지 공부하다 보면 손바닥이 유독 더 축축해지고 끝이 차가워지는 느낌이 들어요. 잠을 제때 못 자고 피곤이 쌓이는 게 다한증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도 있을까요?

수면 부족과 피로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깨뜨려 땀 조절 능력을 약화시키는 핵심 원인입니다. 특히 밤늦게까지 깨어 있으면 몸의 열이 위로 쏠리면서 손발의 땀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18세 수험생 시기에는 학업량 때문에 수면 시간이 부족할 수밖에 없겠지만, 한의학적으로 잠은 우리 몸의 열을 식히고 진액을 보충하는 시간입니다.

잠이 부족하면 몸 안의 음적인 기운이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허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열이 땀구멍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게 만들어 손발에 땀이 더 차게 됩니다.

특히 밤 11시 이후까지 공부를 지속하면 긴장 상태가 유지되어 교감신경이 과하게 흥분하게 되고, 이는 곧 땀 분비 폭발로 이어집니다.

치료 과정에서는 단순히 땀을 막는 것이 아니라, 수면 부족으로 인해 예민해진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기력을 보강하여 몸 스스로 땀을 조절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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