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집에 아주 어린 아이가 있다 보니 입술에 조금만 기운이 올라와도 아이랑 접촉을 아예 끊게 됩니다. 한약을 먹으면서 면역력이 올라가면, 전염력이 있는 수포가 올라오는 단계 자체를 건너뛰고 가라앉는 게 가능할까요?
A.
네, 가능합니다. 한의학적 치료의 목표는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더라도 수포로 번지지 않고 몸 안의 면역 체계가 이를 조기에 진압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30대 후반의 아빠로서 아이에게 병을 옮길까 봐 노심초사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현재는 면역력이 바닥난 상태라 전조 증상이 나타나면 여지없이 수포가 터지고 진물이 나겠지만, 치료를 통해 내부의 열을 내리고 정기를 보강하면 전조 증상 단계에서 우리 몸의 면역 세포가 바이러스를 스스로 억제하게 됩니다.
즉, '근질거리는 느낌'만 살짝 났다가 수포 없이 그대로 사그라드는 상태가 반복되면서 점차 그 빈도조차 줄어들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아이와의 일상적인 신체 접촉에 대한 불안감에서도 훨씬 자유로워지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