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제가 60대 후반 은퇴한 주부인데요, 아침에 눈을 뜨고 침대에서 일어나려고만 하면 머리가 핑 돌면서 눈앞이 캄캄해져요. 혹시라도 넘어져서 뼈가 부러지거나 머리를 크게 다칠까 봐 무서워서 아침마다 침대에서 한참을 웅크리고 있는데, 저 같은 노인도 아침에 안 어지럽고 안전하게 일어날 수 있을까요?
아침 기상 시 어지럼증은 혈액을 머리까지 밀어 올리는 힘이 부족해서 생기는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60대 후반 여성분들의 경우 하체의 기운을 보강하면 낙상 걱정 없이 안전하게 일어나실 수 있습니다.
60대 후반에 접어들면 우리 몸의 자율신경 조절 능력이 예전 같지 않아,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 혈압을 적절히 조절하는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특히 밤새 쉬고 있던 몸이 갑자기 움직이려 할 때 혈액이 아래로 쏠리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줄어들어 낙상 위험이 커지는 것이지요.
한의학에서는 이를 몸의 맑은 기운이 위로 충분히 올라가지 못하는 상태로 보고, 심장의 펌프 기능과 하체의 버티는 힘을 동시에 키워드리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단순히 혈압 수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께서 아침마다 느끼시는 그 공포심을 줄여드리기 위해 혈관 탄력을 회복하고 기력을 보충하는 약재를 써서 몸 스스로가 혈압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