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이후에 몸이 완전히 망가져서 면역력이 바닥인 상태인데, 한의원 치료가 제 예민해진 몸에 너무 강한 자극이 되지는 않을까요? 침 맞는 것도 사실 조금 겁이 나요.
기력이 쇠한 상태에 맞춘 부드러운 치료부터 시작합니다. 강한 자극보다는 몸의 기운을 보충하고 순환을 돕는 방식이라 예민한 분들도 편안하게 받으실 수 있습니다.
출산 후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시작된 증상들은 몸의 뿌리가 약해진 것이 원인입니다.
이런 분들께는 강한 자극의 치료보다는 부족한 기혈을 채워주는 보법(補法) 위주의 치료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침 치료 역시 아주 가늘고 자극이 적은 침을 사용하거나, 통증이 거의 없는 물리치료를 병행하여 몸이 놀라지 않게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입니다.
저희는 환자분의 몸 상태를 '허로(虛勞)', 즉 몹시 피로하고 기운이 없는 상태로 진단하고 그에 맞는 순한 처방을 내립니다.
몸이 스스로 회복할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아주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기운을 북돋아 드릴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