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심해서 배만 아프면 식은땀이 나고 쓰러질 것 같아요. 화장실 가는 게 공포가 됐는데, 장 문제와 실신 증상을 동시에 잡는 게 가능할까요?
A.
장과 뇌는 자율신경으로 연결되어 있어 복통이 실신을 유발하는 강력한 트리거가 됩니다. 장의 과민도를 낮추고 미주신경의 과잉 반응을 억제하면 두 증상 모두 호전될 수 있습니다.
복통이 올 때마다 실신할까 봐 두려워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실제로 미주신경은 뇌에서 시작해 심장을 거쳐 장까지 연결되어 있는데, 장이 경련을 일으키면 이 신경이 과하게 자극받아 뇌로 가는 혈류를 일시적으로 차단하게 됩니다.
30대 직장인 여성분들에게서 특히 자주 보이는 유형인데, 이는 장이 단순히 예민한 것을 넘어 자율신경계가 통증에 대해 '비상사태'로 오인하기 때문입니다.
한방 치료는 장의 긴장을 풀어주는 동시에 신경계의 과부하를 줄여주는 약재를 사용하여, 배가 아파도 실신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어벽을 세워드리는 데 집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