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에 기말고사 준비하느라 며칠 밤을 새우고 다이어트도 좀 무리하게 했거든요. 23세 대학생인데, 이런 갑작스러운 생활 변화 때문에 생리 기간도 아닌데 피가 비칠 수도 있는 건가요?
네, 무리한 다이어트와 수면 부족은 우리 몸의 호르몬 체계를 조절하는 시상하부와 난소에 큰 스트레스를 주어 부정출혈을 유발하는 아주 흔한 원인입니다.
혼자 자취하며 학업을 병행하다 보면 몸의 리듬이 깨지기 쉬운데, 특히 20대 초반 여성의 몸은 스트레스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갑자기 식사량을 줄여 영양 공급이 끊기거나 밤샘으로 에너지를 과도하게 쓰면, 한의학적으로는 혈액을 잡아주는 기운이 약해지거나 몸속의 열이 치솟아 혈관 밖으로 피가 새어 나오게 됩니다.
지금 겪으시는 증상은 몸이 보내는 일종의 '비상 신호'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행히 기질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무너진 기력을 보충하고 자궁의 기능을 안정시키는 치료를 통해 충분히 회복될 수 있으니 너무 겁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