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자다가 땀이 나서 깨면 하혈이 더 심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불면증을 먼저 해결하는 것이 부정출혈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수면 부족과 야간 발한은 음혈을 소모하여 자궁의 지혈 능력을 떨어뜨리므로, 숙면 관리는 치료의 핵심입니다.
한의학에서는 혈액을 저장하고 통제하는 힘이 밤 사이 숙면을 통해 충전된다고 봅니다.
50대 갱년기 여성들이 겪는 불면증과 야간 발한은 몸의 진액을 마르게 하고 허열을 띄워 자궁 내막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듭니다.
즉, 잠을 못 자면 몸의 화기가 치솟아 출혈이 멎지 않고, 출혈 때문에 불안해서 잠을 못 자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제가 처방해 드리는 약에는 출혈을 잡는 약재뿐만 아니라 심신을 안정시키고 열을 내려 잠을 편안하게 유도하는 약재가 함께 포함됩니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수면의 질이 개선되면 자궁의 자생력도 빠르게 회복되어 하혈 증상 역시 눈에 띄게 좋아지실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