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 전업주부라 집안일만 조금 해도 숨이 차고 무기력한데, 선근증에 좋다는 걷기 운동이라도 억지로 해야 할까요? 오히려 무리했다가 생리 양이 더 늘거나 하혈이 심해질까 봐 겁이 나서 선뜻 움직이지 못하겠어요.
현재처럼 빈혈과 무기력증이 심한 상태에서는 격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스트레칭 위주로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궁의 기혈 순환을 돕되,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출산 이후 오랫동안 과다 출혈로 고생하셨으니 몸의 기운이 많이 소진된 상태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기혈이 모두 허해진 상태로 보는데, 이때 의욕만 앞서 운동량을 늘리면 오히려 자궁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져 부정 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당분간은 집안일 외에 따로 운동 시간을 내기보다는,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하거나 하복부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며 골반강 내 혈액 순환을 돕는 것에 집중하세요.
한약 치료를 통해 혈액이 보충되고 기운이 올라오면 그때부터 조금씩 걷는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폐경까지 체력을 유지하는 현명한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