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기혼이다 보니 남편과의 관계도 신경이 안 쓰일 수가 없어요. 제가 이렇게 6개월 넘게 재발하는 게 혹시 남편에게서 균이 옮겨오는 것일 수도 있나요? 제가 치료받는 동안 남편도 같이 조심해야 할 부분이나 관리법이 있는지, 아니면 같이 약을 먹어야 하는 건지 궁금해요.
A.
세균성 질염은 전염병은 아니지만, 성관계가 질 내 산도를 변화시켜 재발을 유도할 수 있으므로 치료 중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균성 질염은 성매개 감염병이 아니기 때문에 남편분이 반드시 같이 약을 드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정액은 알칼리성을 띠기 때문에 질 내 산성도를 깨뜨려 재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질 내 환경이 불안정한 상태에서는 부부 관계 자체가 자극이 되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지요.
치료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기간에는 가급적 관계를 피하거나 피임기구를 사용하여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남편분께도 청결 관리를 당부하시고, 아내분의 현재 상태가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임을 공유하여 심리적인 지지를 받는 것도 빠른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