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프니까 '그냥 확 단유해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런데 지금처럼 염증이 심하고 가슴이 꽉 막힌 상태에서 갑자기 수유를 중단하면 오히려 가슴 속에 고름이 생기거나 더 크게 수술해야 하는 상황이 오진 않을까요?
염증이 심한 상태에서의 갑작스러운 단유는 오히려 농양(고름)을 형성할 위험이 큽니다. 통증을 먼저 가라앉힌 후에 수유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통증이 너무 심해 단유를 고민하시는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유선이 꽉 막히고 열이 나는 상태에서 억지로 젖을 말리려 하면, 빠져나가지 못한 유즙이 안에서 썩어 농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유옹'이 '유저'로 진행되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우선은 한방 치료로 유관을 뚫고 염증을 가라앉혀 통증을 없애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통증이 사라진 뒤에 수유를 계속할지, 아니면 건강하게 단유 절차를 밟을지 결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31세 초보 엄마로서의 첫 단추를 통증 때문에 포기하지 않도록, 저희가 가장 안전한 길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