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기혼 여성이다 보니 부부관계가 증상을 악화시킬까 봐 늘 조심스러워요. 제가 산부인과 약을 먹을 때 남편도 같이 치료를 받아야 재발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건지, 아니면 단순히 제 면역력 문제로만 치부해도 되는 걸까요?
A.
만성 질염은 전염병이라기보다 본인의 면역 환경 문제입니다. 다만, 재발이 잦은 시기에는 물리적 자극이나 정액의 산도 변화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염이 성매개 질환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남편분이 반드시 함께 치료받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30대 기혼 여성의 경우, 부부관계 시 발생하는 물리적 마찰이나 알칼리성인 정액이 질 내 산도 균형을 일시적으로 깨뜨려 재발의 트리거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야근으로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는 아주 작은 자극에도 염증 반응이 쉽게 일어납니다.
치료 기간 중 증상이 심할 때는 관계를 잠시 피해주시고, 이후에는 관계 전후 청결 관리와 함께 본인의 하초 면역력을 높여 외부 자극에 견딜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