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가 8년이나 이어지다 보니 요새는 손가락 마디가 붓고 아침마다 뻣뻣한데, 이게 골다공증 전조 증상일까 봐 무서워요. 질 건조증처럼 뼈나 관절 마디마디가 아픈 것도 갱년기 때문에 같이 나빠지는 건가요?
네, 갱년기 여성의 관절통은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연골과 골밀도가 약해지며 나타나는 전형적인 동반 증상입니다. 한방에서는 신장의 기운을 보강하여 뼈와 관절의 퇴화를 늦추고 통증을 완화합니다.
에스트로겐은 뼈를 보호하고 관절의 윤활유 역할을 돕는데, 50대 중후반에 이 호르몬이 급감하면 질 건조증뿐만 아니라 관절 마디의 진액도 마르게 됩니다.
그래서 전업주부로서 집안일을 하실 때 손목이나 무릎에 예전보다 훨씬 큰 무리가 가는 것이죠.
골다공증 수치가 걱정되시는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뼈를 주관하는 신장(腎臟)의 기운이 약해진 것으로 보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약재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침 치료를 병행합니다.
이는 단순히 진통제를 먹는 것과는 달리, 관절 주변의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하여 만성적인 통증과 골밀도 저하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