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제가 10대 후반 수험생인데 수능 준비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더니 3개월이나 생리가 안 나와요. 혹시 제 몸에 아주 큰 병이 생겨서 나중에 아기를 못 갖게 되거나 영영 생리가 멈춰버리는 건 아닐까요?
갑작스러운 무월경으로 많이 놀라셨겠네요. 10대 후반 수험생 시기에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호르몬 축이 무너질 수 있으며, 이는 몸의 회복력을 높여주면 충분히 정상화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한의학적으로 볼 때, 현재 상태는 생식 기능을 주관하는 기운이 약해지고 몸 안의 순환이 정체된 '경폐'의 범주에 해당합니다.
특히 수능 공부로 밤을 지새우고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서 우리 몸이 생존을 위해 생식 기능을 잠시 뒤로 미뤄둔 상태라고 이해하시면 돼요.
다행히 아직 젊고 회복력이 좋은 시기라, 자궁과 난소 주변의 기혈 순환을 돕고 막힌 부분을 소통시켜 주면 다시 규칙적인 주기를 찾을 수 있습니다.
지금의 무월경이 영구적인 불임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니 마음을 편안히 가지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