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편이 제 폭언을 받아주다 지쳐서 요즘은 저랑 대화를 피하는 게 느껴져요. 한약을 복용하면서 제가 남편에게 제 상태를 어떻게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해야 이 위태로운 부부 관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까요?
A.
이 증상은 의지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호르몬에 의한 신체적 '통증'의 일종임을 남편분께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과정을 공유하며 비난 대신 격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회복의 지름길입니다.
폭언 이후에 찾아오는 자책감이 환자분을 더 괴롭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잘 압니다.
30대 중반 부부에게 이 시기는 서로의 지지가 가장 필요한 때인데, 생리전증후군이 그 벽을 만들고 있네요.
남편분께는 '내가 성격이 나빠진 게 아니라, 지금 몸 안의 호르몬과 기운이 엉켜서 조절 장치가 잠시 고장 난 상태다.
그래서 한의원에서 제대로 된 치료를 시작했다'고 솔직히 말씀하세요.
그리고 생리 7~10일 전에는 평소보다 업무량을 줄이고 남편분께도 '이 시기에는 내가 예민해질 수 있으니 조금만 더 배려해달라'고 미리 예고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약을 복용하며 몸이 편안해지면 남편을 향한 말투부터 부드러워질 것이고, 남편분도 변화된 모습을 보며 다시 마음을 여실 겁니다.
부부 관계 회복을 위해서라도 이번 치료를 끝까지 완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