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프리랜서 디자이너라 마감 직전엔 며칠씩 밤을 새우기도 하는데, 잠을 못 자면 평소보다 남편한테 더 날카롭게 굴게 돼요. 한약이 잠을 깊이 자게 해서 감정을 다스리는 데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수면 부족은 감정 조절의 핵심인 간의 기운을 억제해 분노를 폭발시키는 기폭제가 됩니다. 한약은 단순히 잠만 오게 하는 게 아니라, 과열된 머리를 식히고 기운을 아래로 내려 깊은 수면을 유도함으로써 감정의 파고를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프리랜서 디자이너로서 마감을 지켜야 하는 압박감과 밤샘 작업은 몸의 음적인 기운을 말리고 위로 열을 뜨게 만듭니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잠을 못 자는 것은 우리 몸의 엔진을 식힐 냉각수가 부족해지는 것과 같습니다.
특히 30대 중반은 신체적 회복력이 20대와 달라, 잠을 못 자면 간에 쌓인 피로가 해소되지 않고 이것이 생리 전 분노와 폭언으로 직결되기 쉽습니다.
처방해 드리는 한약은 뇌를 강제로 재우는 것이 아니라, 작업 중 과도하게 긴장된 신경계를 이완시키고 혈액을 보충해 자연스럽게 깊은 잠에 들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줍니다.
숙면을 통해 몸의 열기가 가라앉으면 마감 시기에 예민함이 극에 달해 남편분께 쏟아내던 화도 한결 유연하게 다스려질 것입니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한약을 통해 수면의 질이 개선되면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는 속도도 훨씬 빨라질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