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궁 내막의 혈류 개선을 위해 가벼운 운동이 필요하다고 들었습니다. 판교 근처에서 퇴근 후 밤늦게 진행하는 고강도 필라테스나 조깅이 유산 후 회복 중인 30대 후반 여성의 자궁에 오히려 물리적인 압박이나 기력 소모를 줄 위험은 없습니까?
A.
유산 후 1개월 차에는 고강도 운동보다는 골반강 내 혈류를 부드럽게 촉진하는 저강도 운동이 적합합니다. 땀을 비 오듯 흘리는 고강도 운동은 오히려 자궁 회복에 필요한 에너지를 빼앗아갈 수 있습니다.
IT 프로젝트 매니저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운동으로 풀고 싶으시겠지만, 현재는 '반산(半産)' 이후 신체가 극도로 허약해진 상태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밤늦게 수행하는 고강도 필라테스나 숨이 차는 조깅은 근육으로 혈액을 집중시켜, 정작 회복이 필요한 자궁으로 가야 할 혈류를 분산시킵니다.
특히 30대 후반은 관절과 인대의 회복 탄력성이 낮아진 시기이므로, 무리한 운동은 산후풍과 유사한 관절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골반을 부드럽게 이완하는 스트레칭이나 평지 걷기 정도로 충분합니다.
운동의 목적을 '체력 증진'이 아닌 '하복부 순환 촉진'에 두시고, 한약으로 기혈이 충분히 보강된 2~3개월 뒤에 강도를 높이는 것이 현명한 전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