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유산 후 몸조리를 위해 부부 관계는 언제부터 가능한지도 궁금해요. 신체적인 회복도 중요하지만, 심리적으로 남편을 대하는 게 예전 같지 않고 자꾸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몸이 준비되었다는 신호를 제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A.
신체적으로는 첫 생리 이후가 안전하며, 심리적 안정이 수반될 때 비로소 진정한 회복이 이루어집니다.
의학적으로는 유산 후 첫 생리가 끝나고 자궁 내막이 충분히 재생된 시점부터 부부 관계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40대 초반에 겪은 유산은 상실감이 크기에 마음의 준비가 더 중요합니다.
남편분께 느끼는 미안함과 압박감은 오히려 자궁 근육을 긴장시켜 회복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심신일여(心身一如)라 하여 마음의 병이 몸의 병으로 이어진다고 봅니다.
한약 치료를 통해 불면과 불안이 줄어들고 몸에 활력이 생기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심리적 여유도 생기실 것입니다.
스스로 '이제 좀 살 것 같다'는 기분이 들고 몸의 시린 증상이나 통증이 사라졌을 때가 바로 몸이 보내는 준비 완료의 신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