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은땀이 너무 많이 나서 옷이 다 젖을 정도인데, 감기 들까 봐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있어요. 제왕절개 산모는 샤워를 늦게 할수록 좋다는데, 땀을 흘린 채로 계속 있는 게 오히려 피부에도 안 좋고 찝찝해서요. 언제쯤 안심하고 씻어도 될까요?
땀을 흘린 채 방치하면 오히려 한기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가벼운 미온수 샤워 후 즉시 물기를 제거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땀이 비 오듯 쏟아지는 증상은 산후에 기운이 허해져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땀이 식으면서 체온을 뺏어가면 산후풍의 원인이 되는 찬 기운이 몸속으로 쉽게 침투할 수 있습니다.
수술 부위에 물이 닿지 않도록 방수 패치 등을 활용하신다면 가벼운 미온수 샤워는 가능합니다.
다만, 욕실 온도를 미리 높여두어 온도 차를 줄여야 하며, 샤워 후에는 머리카락까지 바짝 말리고 바로 긴 소매 옷을 입어 한기를 차단해야 합니다.
땀을 닦지 않고 방치하는 것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으니, 부드러운 수건으로 수시로 땀을 닦아주시고 옷이 젖으면 즉시 마른 옷으로 갈아입으세요.
한약을 복용하면서 기운이 차오르면 비정상적으로 쏟아지는 땀도 점차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