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몸이 천근만근이라 하루 종일 아이랑 누워만 있고 싶은데, 주위에서는 좀 움직여야 혈액순환이 돼서 머리카락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저처럼 무력감이 심한 사람도 억지로 운동을 해야 할까요?
A.
심한 무력감 상태에서의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기를 소진시키므로, 가벼운 스트레칭부터 시작해 서서히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전신 무력감이 심한 30대 전업주부님께 헬스나 격렬한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노권상'이라고 하여, 기운이 없는 상태에서 억지로 몸을 쓰면 남은 기운마저 타버린다고 봅니다.
지금은 운동으로 순환을 시키기보다 한약으로 에너지를 먼저 채워 넣는 것이 우선입니다.
다만, 하루 종일 누워만 있으면 기운이 정체될 수 있으니 집 안에서 가볍게 걷거나 목과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정도면 충분합니다.
머리카락은 기혈이 넘쳐야 자라는데, 운동으로 그 귀한 기운을 다 써버리면 안 되니까요.
기운이 조금씩 차오르는 느낌이 들 때 집 근처를 10분 정도 산책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