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해운대 바닷가 근처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요즘 들어 두피가 더 가렵고 각질이 생겨요. 계절이 바뀌거나 환경이 건조해지면 산후 탈모가 더 심해질 수도 있는 건가요?
A.
건조한 환경과 계절 변화는 산후 예민해진 두피의 수분을 앗아가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보습과 내부 진액 보충이 필수적입니다.
네, 계절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특히 환절기나 건조한 날씨는 피부 장벽을 약하게 만드는데, 산후 기혈이 부족한 30대 여성분들은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가 이미 깨져 있어 외부 자극에 훨씬 취약합니다.
바닷바람의 염분이나 건조함이 두피 각질을 유발하고 모공을 막으면 머리카락이 자라기 더 힘든 환경이 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이를 '혈조(血燥)', 즉 피가 말라 건조해진 상태로 봅니다.
이럴 때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것뿐만 아니라 몸속 깊은 곳의 진액을 채워주는 한약 치료가 두피의 가려움과 각질을 진정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하시고 머리를 감은 뒤에는 찬바람으로 두피 속까지 잘 말려주시는 생활 습관도 병행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