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둘째 단유 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단유 후에 몸이 더 아픈 기분이에요. 모유 수유 끝내면 몸이 좀 편해질 줄 알았는데 왜 관절 마디가 더 쑤시고 시린 걸까요?
A.
단유는 호르몬 체계가 다시 한번 급격히 변하는 시기이며, 수유 중 억눌려 있던 통증 민감도가 단유 후 기혈 소모와 맞물려 터져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유를 하면 몸이 가벼워질 것 같지만, 사실 우리 몸 입장에서는 임신과 출산에 이어 또 하나의 큰 호르몬 변화를 겪는 사건입니다.
수유 기간 동안 아이에게 영양분을 나눠주느라 엄마의 뼈와 근육은 이미 많이 약해진 상태인데, 단유 후 호르몬 수치가 조정되면서 그동안 버텨온 통증들이 한꺼번에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이죠.
한의학적으로는 단유 시기에 기혈의 흐름이 재편되는데, 이때 산후풍 소인이 있으면 정체 현상이 심해집니다.
지금이 오히려 집중 치료의 적기일 수 있습니다.
수유의 부담이 없어진 만큼, 더 강도 높게 기혈을 보강하는 약재를 써서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