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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성유산

습관성유산

습관성유산은 2회 이상 반복 유산되는 상태입니다. 신허(腎虛)와 기혈부족이 주원인이며, 한방 안태(安胎) 처방으로 자궁 환경을 개선하고 다음 임신을 지킵니다.

Q

카페에서 종일 서서 일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녹초가 되는데, 주변에선 임신 잘 되려면 운동을 꼭 해야 한다더라고요. 저는 지금 퇴근하면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도 없는데, 30대 중반 워킹맘이 이런 상태에서 억지로 운동을 더 하는 게 자궁 회복에 도움이 될까요?

A.

현재처럼 기혈이 몹시 소진된 상태에서의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자궁으로 갈 에너지를 뺏어 회복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30대 중반에 유산 후 조리 없이 바로 카페 업무에 복귀하신 상황이라, 지금은 '에너지를 쓰는 단계'가 아니라 '채우는 단계'가 우선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기혈양허 상태로 보이는데, 이때 억지로 운동을 하면 오히려 심장이 과부하 되고 자궁 내막을 재생할 기운까지 끌어다 쓰게 됩니다.

지금은 운동보다 카페 업무 중 틈틈이 앉아서 쉬는 시간을 확보하고, 퇴근 후에는 스트레칭 정도로 혈액 순환만 돕는 것이 좋습니다.

한약을 통해 부족한 기혈이 어느 정도 채워지고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이 가벼워지는 시점부터 가벼운 산책을 시작하시는 것이 둘째 임신을 위한 올바른 순서입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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