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교대 근무 중 나이트 번을 서고 나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게 체감되는데, 이런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상황이 트리코모나스균의 증식 속도나 한약의 치료 반응에 구체적으로 어떤 악영향을 주나요?
수면 부족은 '음혈(陰血)'을 고갈시켜 질 점막의 방어력을 약화시키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호르몬 체계를 무너뜨립니다.
밤샘 근무는 한의학적으로 '허열(虛熱)'을 조장하는 아주 큰 요인입니다.
몸의 진액이 마르면서 상대적으로 열기가 위로 뜨고 아래쪽 하초는 차가워지거나 습해지는 불균형이 발생합니다.
이는 질 점막을 보호하는 점액질 생성을 방해하여 트리코모나스균이 상피 세포에 더 쉽게 부착하고 증식하게 만듭니다.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의 불균형은 한약의 항염 성분이 병소에 도달하여 작용하는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비록 근무 스케줄 조절이 어렵더라도, 나이트 근무 전후로 짧게라도 깊은 숙면을 취하시고 하복부를 따뜻하게 관리하여 기운이 하초로 잘 수렴되도록 돕는 처방을 병행해 치료 효율을 높여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