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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코모나스질염

트리코모나스질염

항생제 먹어도 그때뿐, 자꾸 재발하는 노란색 거품 냉과 가려움. 균만 죽이는 게 아니라 질 내 환경(토양)부터 개선해 면역력을 회복합니다.

Q

판교에서 근무하다 보니 점심은 거의 외식이고 스트레스 풀려고 퇴근 후에 동료들과 술 한잔하거나 매운 음식을 먹는 게 일상이에요. 제가 먹는 이런 음식들이 질 내 환경에 구체적으로 어떤 악영향을 주나요? 단순히 '몸에 안 좋다'는 말 말고, 음식과 염증의 상관관계를 분석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A.

잦은 음주와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하복부의 열기를 끌어올리고 습한 기운을 가중시켜, 트리코모나스균이 번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을 조성합니다. 30대 초반 직장인의 경우 소화기 대사 과정에서 생긴 노폐물이 생식기 쪽으로 흘러내려 염증을 고착화시키는 주범이 됩니다.

잦은 야근과 외식에 노출된 30대 초반 직장인들은 체내에 불필요한 노폐물과 열기가 쌓이기 쉽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술은 습하면서도 뜨거운 성질을 가지고 있고,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우리 몸의 하초, 즉 방광과 자궁 주위의 혈류 흐름을 방해하며 염증 반응을 촉진합니다.

특히 트리코모나스균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폭발적으로 증식하는데, 자극적인 식단은 질 내벽의 면역 세포 활성도를 떨어뜨리고 분비물의 양을 늘려 균이 살기 좋은 '비옥한 토양'을 만들어주는 셈입니다.

단순히 균을 죽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이런 독소들이 생식기 주변에 정체되지 않도록 배출하는 것입니다.

치료 기간 동안만이라도 식단을 조절하면 하복부의 압박감과 따가운 증상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을 체감하실 수 있습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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