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장사하다 보면 너무 피곤해서 하루에 커피를 서너 잔씩 마시게 돼요. 그런데 커피를 마시면 밤에 땀이 더 나는 것 같기도 하고 가슴이 더 두근거리는 기분인데, 갱년기 증상이 있을 때는 커피를 아예 끊어야 할까요? 아니면 연하게 마시는 건 좀 괜찮을까요?
A.
카페인은 심박수를 높이고 체온 조절을 방해해 안면홍조와 불면을 악화시킵니다. 치료 중에는 가급적 피하시거나 오전 중 연하게 한 잔 정도로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영업을 하시다 보면 커피 힘으로 버티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카페인은 안 그래도 예민해진 갱년기 여성의 교감신경을 과도하게 흥분시킵니다.
커피를 마시면 일시적으로는 기운이 나는 것 같지만, 밤에 심장의 화기를 돋워 식은땀을 유발하고 숙면을 방해해 결국 다음 날 더 심한 만성 피로를 부르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특히 안면홍조가 심할 때는 커피 한 잔이 불을 지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치료 초기에는 가급적 카페인을 멀리하시고, 대신 따뜻한 대추차나 구기자차처럼 진액을 보충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차로 바꿔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도저히 힘드시면 오전 10시 이전에 아주 연하게 드시는 정도로만 타협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