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가게 일도 힘든데 집에 가면 남들은 다 낫는 건데 왜 유난이냐는 식의 가족들 무관심이 제일 서러워요. 50대 엄마이자 아내로만 살았지 정작 제 몸 아픈 건 아무도 몰라주네요. 남편이나 애들한테 제 상태를 어떻게 설명해야 이 병이 단순히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게 아니라는 걸 이해해 줄까요?
여성건강 생활 관리
A.
갱년기는 '질병'이 아닌 '과정'이지만, 그 과정에서 겪는 통증은 치료가 필요한 실체임을 가족들에게 명확히 알리셔야 합니다. 한의원의 진단 결과를 함께 공유해 보세요.
가족들의 무관심은 갱년기 여성의 우울감을 심화시키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많은 분이 '나만 참으면 된다'고 생각하시지만, 지금 겪으시는 야간 발한과 불면은 만성 피로와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명확한 건강 적신호입니다.
가족들에게 단순히 힘들다고 하기보다, '지금 내 몸의 온도 조절 장치가 고장 나서 밤새 잠을 못 자고 심장이 무리하고 있다'고 구체적으로 말씀하세요.
필요하다면 다음 내원 시 남편분과 함께 오셔서 현재 기혈 상태와 자율신경 균형도를 측정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수치화된 검사 결과를 보여드리면 가족들도 이것이 의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적극적인 치료와 배려가 필요한 상태임을 훨씬 잘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