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비만치료제 — GLP-1 기전부터 체중 감량, 먹는 비만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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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빼야 한다는 생각은 머릿속에 가득한데, 막상 식단을 조절하거나 운동을 시 작하려면 앞이 캄캄해지는 기분이 들 때가 많아요. 특히 의지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생물학적인 허기짐 때문에 괴로워하는 분들을 진료실에서 자주 뵙곤 합니다 . 이런 상황에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먹는 비만치료제 소식은 많은 분에게 새 로운 희망으로 다가올 거예요.

먹는 비만약 후보물질의 작동 원리
최근 일동제약그룹이 공개한 신약 후보물질인 ID110521156은 우리가 흔히 들 어본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이에요. 이 성분이 체내에서 어떤 역할 을 하는지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우리 몸에는 인슐린의 합성과 분비를 돕고 혈당 수치를 낮추는 GLP-1이라는 호르몬이 있어요.
![GLP-1 호르몬의 작동 원리를 보여주는 플로우차트: [약물 복용] → [GLP-1 활성화] → [뇌 식욕억제/위장운동 조절] → [포만감 상승]](/api/files/assets/2026-08/4e65450e.jpg?sig=d934d56f0c441f331e53bfe3114eaa4c8e253e889699bb8da19fdb81e22c2ad6)
이 호르몬은 단순히 혈당만 조절하는 게 아니라 위장관의 운동을 조절하고 뇌에 식욕 억제 신호를 보내는 역할까지 수행합니다. 즉, 배가 덜 고프게 만들고 포만 감을 더 빨리 느끼게 해서 자연스럽게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원리예요. 주사제가 아닌 경구 제형, 즉 먹는 약으로 개발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
임상 1상에서 나타난 체중 감량 수치
많은 분이 궁금해하실 실제 효과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일동제약의 임상 1상 톱라 인 데이터에 따르면, 이 후보물질을 투여한 결과 4주 만에 최대 13.8%의 체중 감량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구용 약물임에도 불구하고 상당 히 뚜렷한 감량 수치를 보여준 셈이에요.

특히 주목할 점은 약물의 지속성입니다. 단회 투여 후 단계적 증량(SAD) 시험 결 과, 혈중에서 최대 24시간까지 효능 농도가 유지되는 것이 확인되었어요. 이 는 하루에 한 번 복용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약동학적 특성을 보여줍니다. 또한 반복 투여 시에도 체내에 약물이 과하게 축적되지 않고 식이 영향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사용 편의성이 높을 것으로 보여요.
주사제와 비교해 본 경구제의 장점
기존의 비만치료제들은 대부분 주사 형태가 많았어요. 매번 바늘로 찌르는 공포나 보관의 번거로움 때문에 심리적 진입장벽이 높았죠. 하지만 일동제약이 개발 중 인 약물처럼 먹는 형태로 바뀌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달라집니다.
![기존 주사제와 일동제약 경구제의 차이점을 비교한 표. [항목: 제형, 편의성, 심리적 장벽] [주사제: 주사/낮음/높음] [경구제: 알약/높음/낮음]](/api/files/assets/2026-08/a7cf5147.jpg?sig=e0cc69537470562d7cafc12d58e0a16142a3b4c35bce347bef45034d5c1d7ae7)
물론 단순히 '편하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어요. 환자가 느끼는 심리적 스트레 스가 줄어들면 치료 순응도가 높아지고, 이는 곧 장기적인 체중 관리 성공률로 이 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직 임상 1상 단계이므로, 실제 출시까지 는 안전성과 내약성에 대한 추가적인 검증 과정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해 두 세요.
비만증을 바라보는 기준과 환경
우리가 치료제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비만이 단순한 외견의 문제가 아니라 질환이 기 때문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비만증을 체질 량지수(BMI) 25 kg/m² 이상으로 정의할 때 성인 인구의 상당수가 이 범위에 해 당한다고 해요.
BMI가 높아지면 단순히 몸무게만 느는 것이 아니라 대사 증후군, 고혈압, 당뇨 등 여러 합병증 위험이 함께 올라갑니다. 그래서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보다는 내 몸 의 대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의학적 도움을 받는 것이 중 요해요. 치료제는 그 과정에서 보조적인 수단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 보는 비만과 대사의 관점
저는 한의사로서 비만을 단순히 '많이 먹어서 생긴 살'로 보지 않아요. 진료실에 서 뵙는 환자분들의 체질을 살펴보면, 어떤 분은 기운이 없어 대사가 정체된 기 허 상태이고, 어떤 분은 몸속에 노폐물이 쌓인 담습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 다.

양약이 GLP-1 호르몬과 같은 특정 경로를 통해 식욕을 억제한다면, 한방 치료는 전신 대사를 끌어올려 스스로 에너지를 태울 수 있는 몸을 만드는 데 집중해요. 체질에 맞지 않는 무리한 감량은 오히려 근육량을 줄이고 기초대사량을 떨어뜨려 요요 현상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체질 맞춤형 접근'을 강조 하는 편이에요.
오늘부터 시작하는 건강한 감량 포인트
새로운 약이 나오기를 기다리거나 치료를 병행하면서,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습관들을 짚어드릴게요.

- 천천히 씹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뇌가 포만감을 느끼는 데는 시간이 걸려
요. 한 입에 20번 이상 씹으면 GLP-1 호르몬이 자연스럽게 분비되어 과식을 막아 줍니다.
- 단백질 위주의 아침 식사를 챙겨보세요. 아침에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
면 점심과 저녁의 가짜 허기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수면 시간을 확보하세요. 잠이 부족하면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이 줄어
들고, 배고픔을 느끼는 그렐린이 늘어나 다이어트가 훨씬 힘들어져요.
다이어트는 단순히 숫자를 줄이는 게임이 아니라, 내 몸의 무너진 밸런스를 되찾 는 과정입니다. 조급한 마음보다는 내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며 천천히 나아가는 것이 결국 가장 빠른 길이에요.
혼자서 식단과 운동을 이어가기가 너무 벅차거나, 체질적으로 대사가 낮아 고민이 시라면 백록감비정 프로그램과 함께해 보세요. 개인의 체질과 대사 상태를 고 려한 맞춤 처방이 더해진다면, 훨씬 수월하고 건강한 결과를 기대하실 수 있을 거 예요. 다음에 시도해 보시고, 몸의 변화가 어떠셨는지 진료 때 편하게 알려주세요 .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