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최연승대표원장
다이어트 할 때마다 요요가 와서 고민이에요. 어떻게 해야 유지할 수 있을까요?
요요는 단순히 의지 부족이 아니라, 몸이 기억하는 '세트 포인트'와 대사 능력의 문제예요. 무작정 굶기보다 내 몸의 대사 스위치를 다시 켜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백록담에서는 단계별로 몸의 적응기를 거쳐, 억지로 참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식욕이 조절되는 상태를 만드는 데 집중해요. 급하게 빼기보다 천천히 내 몸을 설득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도 예전에 무리하게 식단을 조절했다가 기운이 하나도 없고 어질어질했던 경험이 있어요. 한의사인데도 몸의 신호를 무시하고 '삽질'을 좀 했었죠. 요요가 오는 이유는 우리 몸이 원래의 체중으로 돌아가려는 성질 때문입니다.
백록담에서는 이를 위해 3단계의 적응 과정을 제안해요.
1. [초기 1~2주: 대사 깨우기]
먼저 몸속의 노폐물인 담음(痰飮, 정상적이지 않은 체액이 정체된 상태)과 어혈(瘀血, 죽은 피가 뭉쳐 흐름을 막는 상태)을 제거합니다. 이 시기에는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으며 다이어트 체질로 바뀌는 준비를 해요.
2. [중기 3~8주: 체질 최적화]
본격적으로 대사를 높이는 단계입니다. 특히 비허(脾虛, 소화기 기능이 약해진 상태)인 분들은 에너지를 제대로 못 써서 더 쉽게 지치고 가짜 배고픔을 느껴요. 이를 보강해 기초대사량을 유지하며 체중을 조절합니다.
3. [후기 및 유지기: 세트 포인트 조정]
감량한 체중을 내 몸이 '원래 내 몸무게'라고 인식하게 만드는 시간입니다. 식단 강도를 서서히 낮추며 스스로 조절하는 힘을 기르는 시기죠.
결국 핵심은 몸의 균형을 맞추는 것입니다. 내 몸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접근이 있다면, 억지로 참는 고통스러운 다이어트가 아니라 조금 더 편안한 과정이 될 것 같습니다. 언제든 편하게 내원해서 현재 상태를 같이 고민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