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다이어트 한약 상담받고 약 받기까지 며칠이나 걸릴까요? 제주 서귀포인데 비대면으로 하면 과정이 복잡한지 궁금해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
상담 마치고 3~4일이면 댁에 도착합니다. 저도 성격이 급해 얼른 드리고 싶지만, 미리 만든 기성품을 그냥 보내드릴 수는 없더라고요. 제가 직접 몸 상태를 확인해 개별 처방을 내고 조제와 탕전까지 정성껏 마쳐야 하거든요. 약 짓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누구보다 꼼꼼하게 달여 보내드릴게요.
📝 상세 답변
저도 예전에 다이어트를 하며 마음이 급해 당장 오늘부터 약을 먹고 싶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우리 몸에 들어가는 한약은 공장에서 미리 찍어내는 알약과는 다르지요.
우선 첫날에는 저와 비대면으로 깊은 상담을 나누어야 합니다. 단순히 체중만 감량하는 것이 아니라, 몸속에 쌓인 노폐물인 담음(痰飮, 체내 수분이 정체되어 생기는 불순물)이나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어혈(瘀血, 흐르지 못하고 맺혀 있는 피) 상태를 꼼꼼히 살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소화 기능이 약한 비허(脾虛, 비장 기능이 약해진 상태) 증상이 보인다면 약재를 훨씬 세밀하게 조절해야 하므로, 제가 직접 처방전을 작성합니다.
둘째 날은 약을 짓고 정성껏 달이는 시간입니다. 엄선한 약재를 깨끗이 씻어 탕전하는 이 과정이 사실 가장 중요합니다. 때로는 대량으로 미리 달여두고 싶은 유혹이 생길 때도 있지만, 환자분마다 몸 상태가 모두 다르기에 그럴 수 없었습니다.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정석대로 조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준비한 약은 셋째 날에서 넷째 날 사이 서귀포 댁까지 택배로 도착할 예정입니다. 첫 일주일은 몸이 한약에 적응하며 노폐물을 배출하는 시기이니, 체중계 숫자보다는 몸이 가벼워지는 컨디션 변화에 집중해 보세요. 한 달 정도 꾸준히 복용하시면 대사가 활발해지며 몸의 리듬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조급해하지 마시고 저와 함께 긴 호흡으로 맞춰가 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