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칼로리 계산기로 식단 짜고 운동하는데, 한의원에서는 다이어트를 어떻게 도와주나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
다이어트 · 체질개선 · 해독 전문
숫자만 좇는 다이어트는 빠르긴 한데, 정작 몸이 어떻게 굴러가는지를 놓쳐요. 백록담한의원에서는 칼로리를 깎아내는 쪽이 아니라, 대사가 제대로 도는 몸을 만드는 데 집중합니다. 쌓인 노폐물을 비우고 기운을 끌어올리면, 똑같은 운동을 해도 에너지가 훨씬 잘 쓰여요. 그 환경을 환자분과 같이 만들어갑니다.
상세 답변
저도 한때는 숫자에 매달려서 닭가슴살에 고구마만 씹으며 운동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몸이 천근만근에 어지럽기까지 하더라고요. 한마디로 '삽질' 좀 해본 셈이죠.
한의학은 무작정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라고 말하지 않아요. 그보다 내 몸의 '엔진'이 제대로 돌아가는지부터 봅니다. 진료실에서는 보통 이런 순서로 풀어가요.
- 체질 진단: 지금 기운이 모자란 상태인지, 어딘가 정체된 상태인지부터 살핍니다.
- 담음(痰飮) 제거: 노폐물이 쌓여 대사를 가로막는 상태가 담음이에요. 이걸 먼저 걷어내야 대사가 풀립니다.
- 어혈(瘀血) 개선: 혈액순환이 막힌 어혈을 풀어주면 영양분이 세포 구석구석까지 잘 닿아요.
- 비허(脾虛) 보완: 소화기가 약한 비허라면 굶기는 게 답이 아니에요. 오히려 흡수력을 끌어올려서 기초대사량을 지켜냅니다.
- 맞춤 처방: 앞 단계들을 종합해 그 사람 몸에 맞는 한약으로 대사 스위치를 켜드려요.
칼로리 계산기가 '계획표'라면, 한의학은 그 계획을 실제로 굴릴 '체력과 환경'을 만드는 작업이에요. 내 몸 상태를 정확히 알고 출발하면 훨씬 덜 고생하시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