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프리랜서라 프로젝트 단위로 계약을 하는데, 한방 치료를 시작하면 보통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야 '아, 이제 약 없이도 마감을 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까요? 분석적인 관점에서 예후가 궁금합니다.
A.
15년 이상의 만성 환자라면 보통 3개월 정도의 집중 치료 기간이 필요하며, 첫 한 달 이내에 통증의 강도와 회복 속도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체감하시게 됩니다.
15년이라는 시간 동안 뇌의 통증 회로가 매우 견고해진 상태이므로, 이를 재배선하는 데는 최소 3개월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첫 4주간은 통증의 빈도보다는 '통증의 강도'가 낮아지고, 약을 먹었을 때 약효가 다시 잘 듣기 시작하는 단계를 목표로 합니다.
그 이후 2개월 차부터는 한 달에 15일 이상이던 두통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며, 설령 아프더라도 예전처럼 며칠씩 앓아눕지 않고 금방 회복되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3개월 이후부터는 몸의 자생력이 회복되어 외부 트리거에 대한 저항력이 생깁니다.
디자이너로서 가장 중요한 집중력이 통증에 방해받지 않는 수준까지 도달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단계별로 경과를 체크해 드릴 테니, 조급해하지 마시고 몸의 변화를 관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