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제가 50대 주부라 매일 가족들 국 끓이고 반찬 만드느라 주방에 서 있는 시간이 많은데요. 혹시 우리가 흔히 먹는 조미료나 특정 음식이 제 20년 된 편두통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을까요? 커피를 마시면 좀 나은 것 같다가도 어떤 날은 더 심해지는 것 같아서요.
A.
네, 편두통은 식단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조미료 속의 성분이나 카페인은 뇌 혈관의 수축과 확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20년 넘게 통증을 앓아오신 50대 주부님들은 혈관의 탄력이 예전 같지 않아 음식 자극에 더 민감하실 수 있습니다.
흔히 감칠맛을 내는 성분이나 가공육에 들어가는 보존제는 뇌 혈관을 자극해 뒷목이 뻣뻣해지는 증상을 유발하곤 합니다.
카페인의 경우, 일시적으로 혈관을 수축시켜 통증을 줄여주는 듯 보이지만, 약 기운이 떨어지면 반동적으로 혈관이 더 확장되어 '카페인 의존성 두통'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위장 기능이 약해져 생기는 노폐물이 머리로 올라가는 과정으로 보기에,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담백한 식단으로 속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편두통 역치를 높이는 첫걸음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