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의학과에서는 뼈나 근육에 아무 이상이 없다는데 제 몸은 매일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프니 정말 미칠 노릇이에요. 한의원에서는 저처럼 60대 은퇴자가 겪는, 검사해도 안 나오는 이런 귀신 같은 통증을 어떻게 확인하고 고쳐주시는 건가요?
양방 검사에서 나타나지 않는 통증은 기혈 순환이 막혀 발생하는 '신체화 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은 맥진과 설진 등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흐름과 장부의 불균형을 진단합니다.
기계적인 검사로는 뼈가 부러졌거나 염증이 있는지만 보일 뿐, 억눌린 감정이 신경계를 자극해 만들어내는 통증은 잡아내지 못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통즉불통(通則不痛)', 즉 통하지 않으면 아픈 상태로 봅니다.
20년 넘게 쌓인 억울함과 슬픔이 기운을 꽉 막고 있어 온몸의 근육과 신경이 긴장 상태를 유지하니 아플 수밖에 없는 것이죠.
진맥을 통해 심장이 얼마나 과열되었는지, 간 기운이 얼마나 뭉쳤는지를 확인하고 이를 풀어주는 침과 한약 치료를 진행합니다.
원인 모를 통증이라며 포기하지 마세요.
막힌 기운의 길만 열어주어도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